안녕하세요. 주말농장 운영 및 텃밭 운영 중인 흑도리입니다.
오늘은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심게 되어진 케일을 소개할게요.
케일 원래는 심지 않기로 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농협 모종시장에 모종을 구매하러 갔는데 케일 모종이 제눈에 딱...
이번년도 착즙기 휴롬을 통해서 건강 주스를 마셔보기로 계획하고 있는데.... 케일이 또 빠지면 섭섭하지.... 벌레의 공격에서 케일을 키워낼 수 있을 것인가.... 아니... 못하지만 그래도 벌레에게 나누어준 다음 내가 먹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케일 모종을 1개당 300원에 가져오게 되었네요.
1. 4월 5주 차 케일 모종 심기
케일 모종은 총 6개 정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실패 확률이 다분히 높은 작물이기에 모종을 많이 구매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또한번 경험해 보자는 심정으로 심기 시작합니다!^^
모종 심기는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느 모종 심는 것과 동일하게 진행하면 손쉽게 진행 가능해요.
일단 기초적인 텃밭의 이랑을 만들고 , 멀칭비닐 및 멀칭비닐 구멍 뚫기를 완료한 상태에서 모종 심기를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만드신 두둑의 높이와 수평이 되도록 호미를 이용해 파내어 주시고, 모종을 두둑과 수평이 되도록 맞추어 심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살짝 눌러주시면서 심어주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이렇게 6개의 케일 모종을 전부 심어놓았어요.
심고나서 보니 노란색으로 변한 아래 잎이 보이시죠? 케일 모종에 제일 아래쪽 붙어있는 노란색 잎은 떡잎이어서 이제 필요 없어 떨어트리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관없는 잎이니 저절로 떨어지기까지 기다리시면 되겠습니다.
모종 심기는 잘 끝이 났으니, 다음 주에 자리잡 위한 뿌리내림을 잘하고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설마.... 뿌리내림 중에 벌레가 잎을 다 먹어버리는 것은 아니겠죠?^^
2. 5월 1주차 케일 모종 성장 및 관찰
모종을 심고난 후 일주일이 지난 5월 첫째 주, 케일의 상태가 참 궁금합니다.
어린잎부터 벌레들이 파먹진 않았을까 내심걱정을 하면서 케일 구역으로 이동하여 보았네요.
다행히도 벌레의 습격을 받은 흔적은 없어 보이고, 잘 자리 잡고 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곧게 뻗어가면서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주일정도 지난 상황에서 푸르른 잎을 보니 자리잡기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손바닥 만한 케일의 잎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지만, 아직 벌레와의 숙명적인 만남이... 문제일 듯싶습니다. 제발 잘 버텨내 주기를 ~!
소량으로 다품종 재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작물을 키워봄으로서 키워야 하는 방식 등을 공부하고 재배 일지를 통해 주말농장 처음 운영하시는 분들 또는 처음 작물을 접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