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농장 텃밭 운영중인 흑도리 입니다.
4월 1주차에 약 9가지 정도의 씨앗을 파종하였습니다. 쌈채소가 대부분이었는데... 날이 너무 추워요..
싹이 트는것이 힘든지.... 뭔가 파종이 실패한 느낌이 슬슬 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예 씨앗들이 모조리 싹을 틔우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아무튼 저는 쌈채소는 많이 키울 생각이 없어요. 어느 정도만 나면 되기 때문에 파종에 실패하더라도 아쉽거나 그러하진 않습니다.
내년에는 조그마한 비닐하우스 또는 집에서 트레이에 파종하여 옮겨 심기를 시도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쌈채소 관찰일지를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주말농장을 처음 운영하시거나, 처음 작물을 키워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재배일지를 성공이든 실패든 올려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1. 2021년 4월 2주차
1주차에 이어 2주차에 쌈채소 씨앗 파종한 후에 관찰해 보았는데,, 새싹이 올라오는 것은 없었습니다.
날도 춥고해서인지 자라나지 않는 것인가 의심스럽기 시작했네요. 촉촉하게 해주기위해서 물공급하고 쌈채소 파종 두둑은 마무리 했습니다.
2. 2021년 4월 3주차
씨앗이 발아하여 새싹들로 흙을 뚫고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번 4월은 기온차가 심해 아침과 낮의 온도가 심하게 났던것 같네요...
예상보다 뿌린 씨앗에 비해 발아가 적게 되어서 걱정입니다. 하지만 뭐 많이 나지 않고 알찬 아이들만 자라나 주어도 저는 괜찮을 것 같네요~
3. 2021년 4월 4주차
이제 속속들이 씨앗들이 발아하여 나름 새싹의 모습을 제대로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군데군데 여러개의 새싹이 나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제가 옮겨심기를 할때는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속아줄 정도로 많이 자라 준다면 더욱 좋겠지만 , 이렇게 만족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다음주 정도의 모습이 기대될 정도로 열심히 자라주고 있는 새싹들에게 물 한번 더 주고~!
아직 싹을 트이지 않은 파종한 씨앗들에게도 힘을 주기위해 물 한번 더 주고~!^^ 4월 4주차 쌈채소 파종 텃밭은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파종한 쌈채소류가 발아가 늦고 , 조금 더디게 자라나기 때문에 시간차를 두어 수확하고, 초반에도 쌈채소를 먹기위해서
아삭이상추와 로메인 상추를 1000원어치씩 구매해서 왔습니다. 각 종류별로 5개가 SET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또한 , 실수로 비트씨앗을 구매하지 않은 관계로, 비트 모종도 12개 정도 구매해서 왔습니다.
비트는 더 심고 싶은데,, 12개만 심어서 뭔가 아쉬움이 남긴해요. 착즙기를 이용해서 즙을내어 먹는 야채들을 확보하면 좋을 것 같아 심게 되었는데 나중에 부족하면 좀 아쉬울 것 같네요~
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차근차근 설명 드려 볼께요.
쌈채소 및 비트를 같은 두둑에 심어 놓을 것입니다. 비트를 키워본 결과 심는 간격은 10~15cm 간격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쌈채소도 마찬가지이고요.
나름 쌈채소 밭이 넓다 생각하여 15cm 정도 폭으로 구멍을 뚫어 주었습니다.
(멀칭비닐 구멍 뚫는 방법 및 팁은 앞전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으니 참고해 주세요.)
일정한 간격으로 뚫어준 다음 모종삽으로 모종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깊이만 파내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너무 깊게 파지 않아도 괜찮으니 모종뿌리부분이 흙안에 들어갈 정도만 파내어 주세요.
파내어 주신 구멍에 물을 넣어 땅에 스며들게 해 주세요. 저는 참고로 옆 두둑에 고추를 동시에 심었는데 고추심는 두둑은 옆에 있기에 번갈아 이동하면서 물을 교차하면서 주니 시간차로 인해 기다리는 시간 없이 진행 할 수 있었네요.
물이 충분히 흡수되는 시간이 분명 필요하니까 여유시간을 두면서 물을 공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물은 약 2회이상 흡수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물이 잘 흡수된 구멍에 모종을 넣고 두둑의 높이와 모종 줄기와 뿌리의 경계부 높이가 일치하면서 수평이 되도록 심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렵지 않게 심으실 수 있으니 시도해 보셔요~
모종을 심고 난 후, 바람이 많이 불어 비닐이 들릴 경우를 대비해서 쌈채소가 자리잡을 동안 멀칭비닐 위쪽에 돌을 올려 멀칭비닐이 들리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해 준 점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처음 심고난 다음 모종들이 시들시들한 모습으로 잎들이 축 처지는 경우를 보실 수 있는데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둑의 흙에 적응하면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잎들은 전부 싱싱하게 살아날 것입니다. 다만, 시간이 필요할 뿐이죠.
이렇게 먼저 모종이 커서 쌈채소를 먹다 보면 파종해서 자란 쌈채소들이 그다음을 채워주면서 쌈채소를 시간차를 두어 수확할 수 있게 됩니다. 무조건 파종, 무조건 모종 고집하기 보다는 섞어서 진행하시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늘 쌈채소 파종 관찰 및 쌈채소 모종심기, 비트모종심기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하트 및 댓글도 정중히 부탁드릴께요~~ 모두모두 주말농장 수확을 기다리며 열심히 노력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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