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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일지/감자

텃밭 재배 (21.04 2주차~4주차) - 감자키우기 김매기 및 성장과정

안녕하세요. 주말농장 텃밭 운영 중인 흑도리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3월 중순에서 ~ 4월 초까지 지켜보았던 감자 성장 관련한 일지를 작성해 보려고 해요. 

 

주말농장 처음하시는 분들이나, 감자를 키워보지 않으셨던 분들은 성장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신 사항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이렇게 저도 관찰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감자 성장과정을 기록해 봅니다. 

 

 

1. 2021년 4월 2주 차

 

 

씨감자를 심고 난 뒤 2주 차에 싹이 올라오면서 감자의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네요. 

 

어느 정도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심어 놓았었는데.  군데군데 아직 이가 빠진 것처럼 비어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직 싹을 땅 위에 올리지 못한 씨감자가 있다는 뜻이겠죠?

 

 

제법 올라온 새싹들도 눈에 보이지만, 아직 싹 땅위에 올라오기 시작하는 감자들도 있어요. 

 

 

 

 

땅이 갈라지면서 올라오는 구멍을 만들어 올라오고 있는 감자의 모습. 생명력을 여기서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아나려고 노력하는 감자의 모습을 보면 느끼는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주 짖은 색의 녹색을 띠면서 올라오고 있는 모습인데요. 감자 잎에 솜털 같이 보슬보슬한 느낌의 털들도 보이네요. 

 

뭔가 귀여운 모습입니다. 

 

흙에 빨간색 알들이 보이는데, 이것은 토양살충제입니다. 사실 대파에 고자리파리를 예방하기 위해 산 것인데, 덜어 놓았던 토양살충제가 남아 감자 밭에 뿌려주었던 것입니다. 

 

안 뿌려도 전혀 관계없으니 꼭 뿌려야 하나 생각하시는 분들은 안 뿌리셔도 돼요. 그리고 무조건 유기농을 고집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뿌리시면 안 되는 토양살충제! (농약의 일종이라 보시면 되거든요.)

 

 

땅이 메말라 있었기 때문에 물을 공급하여 성장에 도움이 되라고 듬뿍 물을 주고, 4월 2주 차  감자 돌보기를 마무리합니다.^^

 

다음 주에는 이 빠진 자리처럼 된 아직 싹이 나지 않은 감자가 올라오기를 기대하면서~^^

 

 

2. 2021년 4월 3주 차

 

 

진한 녹색을 띠던 새싹이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키가 커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감자 새싹 잎들도 햇빛을 잘 받기 위해 활짝 펼치기 직전인듯한 모습이에요. 

 

 

위에서 찍은 모습 외 옆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키가 많이 자라나고 잎들이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줄기의 수도 많이 늘어나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것이에요. 

 

 

 

 

감자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줄기도 정리해 주면 좋은데요. 아직은 자리 잡고 어린 감자이기 때문에 아직 성장을 하기 위해서 줄기를 정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번 주에 이가 빠진 듯이 빈 곳이 보인 자리들도 하나둘 감자 싹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에요.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죠?^^  

 

일단 곧게 뻗어 올라오면서 잎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4월 3주 차 감자 성장의 포인트가 되겠네요~

 

 

3. 2021년 4월 4주 차

 

 

4월 4주 차에 방문하여 감자의 성장과정을 관찰한 모습입니다. 

 

4월 3주 차에만 해도 줄기가 벌어지지 않고, 곧게 뻗어 올라오면서 잎을 펼치려고 하는 모습은 없네요!

 

줄기들이 옆으로 날개를 펼치듯 펼쳐지는 상황이고, 잎들이 모두 활짝 펼쳐진 모습입니다. 

 

이제야 감자를 심을 때 간격을 넓혀 심는 이유를 아실 수 있겠죠?^^ 이제 더욱더 무성하게 자라날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저번 주와 차이가 감자에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어떤 부분이 달라진 것일까요?

 

4월 3주 차에 두둑을 보시면 흙들이 뭉쳐 딱딱하게 굳어 갈라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그위에 비가 오면 더욱 굳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비가 흠뻑 온다면 관계가 없겠지만, 임의로 제가 감자에게 물을 공급하여 준다면 물이 땅으로 흡수하는 모습이 아닌 튕겨낸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굳어지게 됩니다. 

 

 

 

 

호미나 모종삽을 이용해서 딱딱하게 굳은 두둑을 정리하고, 수분이 흡수가 잘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김매기입니다.

 

그리고 감자알은 햇빛을 받으면 안 되는 부분이기에 김매기를 시도하면서 감자 주변의 흙을 고르게 하여 관리해주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김매기를 하면서 또 하나의 관리 포인트가 있는데요. 만약 감자 텃밭에 멀칭비닐을 활용하셨다면 관계는 없겠지만, 저처럼 두둑에 바로 감자를 심으신 경우에는 잡초들이....

 

날씨도 따뜻해지고, 햇빛도 강하기 때문에 잡초가 서서히 나오는 시기인데, 새싹부터 정리해 주지 않으면 나중에 되면 관리가 정말 힘들어지거든요. 김매기를 하면서 잡초를 뿌리째 없애주시는 것이 굉장한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이제 감자줄기도 많아지고, 자리를 잡아가면서 성장을 잘하고 있는 감자. 김매기를 완료하였으니, 다음 주에는 추가 김매기와 무성한 줄기를 정리해 주어야겠습니다. 

 

작물별 일지를 포스팅하는 것은 성장일지도 있겠지만, 중간중간해야 할 것들까지 같이 포함하여 포스팅하는 것이니 주말농장 처음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작물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이고요. 감자 성장 및 키우기에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하트 및 댓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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