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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주말농장 준비

[주말농장] 직파 방법과 모종 구입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초보 주말농장 운영자 흑도리 입니다.^^

 

오늘은 두 가지 주제로 다루어 볼 건데요~ 직파하는 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직파하지 않고 모종을 구매하여 작물을 심을 시 모종을 어떤 걸 고르는 게 실패가 없는지 말씀드려 볼게요.

 

일단, 제가 경험한 사항부터 말씀드려 본다면 , 2년여간 주말농장을 진행하면서 직파한 경험이에요. (초보중에 초보)

직파 관련 경험은 잎채소(상추)로 예를 들어 볼게요. 

 

1년 차에는 씨앗을 준비한 후에 계획한 위치마다 2~3개 정도 씨앗을 심어주었지요. 그랬더니 어디는 3개 다 자라고, 어느 곳은 없어졌는지 찾지도 못하겠고, 어느곳은 1개만 자라고... 이거 원... 실패율이 높다고 해야 할까요? 

 

이렇게 되면 일주일에 1번 오는데.. 다시 심으려면 지나버린 시간은 돌이킬 수 없고.. 그래서 2년 차 때부터는 지인 자문을 통해서 줄 별로 씨앗을 뿌리라고 명령받았습니다. 

 

위에 제가 실패한 경험은 점으로 뿌리는 점뿌림이라고 하더라고요..^^ 경험을 먼저 하고 이론을 나중에 알아버렸어요.

 

직파 방법을 줄뿌림으로 변경하여 진행합니다.

어차피 씨앗은 한 해 동안 사용하지 못하는 양의 씨앗이 한봉에 담아있어요~! 그렇다고 씨앗이 엄청 비싼 것도 아니고, 일단 직파는 씨앗을 많이 발아하는데 목적을 두자는 생각으로 줄뿌림으로 진행했어요~! 

▲ 씨앗을 줄로 뿌려주는 형태

두둑이 작물을 심는 곳이고 고랑이 사람 지나다니거나 물길로 사용하는 것 아시죠? 두둑 위에 녹색처럼 줄로 씨앗을 뿌려주었지요~! 그렇게 되니 엄청난 양의 상추 새싹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

▲씨앗에서 새싹으로 자라나면 솎아주는 형태

그럼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잎채소인 상추가 자라날 수 있는 공간별로 솎아주면 되는데요. 속아줄 때 새싹의 상태를 보면서 잘 자라나는 상추 위주로 솎아내 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경쟁에서 치열하게 생존하는 새싹임을 증명하니까요.

 

이렇게 되면 상추가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해주면서 튼튼한 상추만이 남게 되겠죠~!?

 

그러면 솎아준 새싹들은 어떡하나요... 그냥 버리게 되면 아까우니 여린 새싹 상추는 집으로 가져와서 야채비빔밥을 싹 ~! 새싹 샐러드로 싹~! 맛있게 먹어주면 씨앗 낭비 없이 맛있게 한 끼 식사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흙털어내는게 살짝 고단하긴 한데 맛은 좋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모종을 구입할 때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게요.

 

 

일단, 제가 경험한 사항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려보면  가지로 예를 들어 볼게요.

 

가지를 첫해 심었는데... 시기가 잘못된 것도 있겠지만, 심은 다음 주에 와보니,, 가지가 죽어있었어요.. 그래서 부리나케 가지 모종을 준비해서 다시 심었죠. 그래서 그다음 주에 가보니.. 성장은커녕 유지하고 있음에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더딘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다 보니 다른 가지들의 성장 속도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이 이유를 생각해보면, 모종 자체가 약한 모종이었을까? 가지 종자가 좋은 종자였을까? 심는 시기가 적절했을까? 등등 다양한 고민이 나오지만, 모종에서 고민을 없애려면 모종 준비 시부터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트레이에 있는 모종을 보다 보면 크기가 다양합니다. "오, 이건 많이 자랐네~? 이걸로 해야지~!" 이렇게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에요. 키가 작더라도 잎들이 줄기 사이 간격이 좁고, 많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키만 크면 키 크는데 집중한 작물이기에 건강상태가 약할 수 있어요. 알차게 자란 모종들이 더욱 잘 자랄 수 있답니다.

 

또한 트레이를 눌러서 모종의 뿌리 상태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트레이를 눌러서 모종과 살짝 분리해보면 분명히 트레이안에 있는 흙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종들이 있어요. 이 말은 모종의 뿌리가 흙을 감싸 안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뿌리가 얼마 없다는 뜻! 뿌리가 약하다는 뜻은 잘 버틸 수 없는 모종이라는 결론~! 흙을 잘 껴안고 있는 뿌리형태를 가진 모종을 고르는 게 답인 듯합니다. 

 


 

종묘상에서 순서대로 잘라주는 경우가 있는데, 콕 집어서 이모종으로 주세요 ~! 저 모종으로 주세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어디는 가위를 바로 주는 종묘상도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모종의 트레이를 오려서 가져가면 돼요!^^

(눈치 볼 필요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해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잘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주말농장 최대한 실패 없이 준비해보고자 공유드리는 내용이니 참고해 주세요~

 

추가적인 주말농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다른 포스팅도 확인해 주시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하트 뿅 뿅과 댓글 및 구독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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