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텃밭 유기농 작물 키우기 #13 고추 키우기 및 재배방법

 

안녕하세요. 초보 주말농사 운영자 흑도리 입니다. 

 

오늘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즐겨먹는다고 할 수 있는 고추를 알아볼 생각입니다. 

 

고추는 정말 최고로 중요한 식재료중 하나 인데요. 고춧가루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매운맛을 내기 위한 식재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그냥 쌈채소와 같이 먹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고추이죠?^^. 

 

 

그만큼 주말농장 텃밭에서도 꼭 심어야할 고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기농으로 키우기 정말 어려운 고추 재배 방법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재배 시기 

 

고추는 날씨의 온도가 좀 높아야 합니다. 늦은 서리가 다 지나가고 따뜻한 날씨가 확실히 오는 5월 초에 심으시는 것이 가장 적기라 생각됩니다. 

 

 

또한, 장마철만 잘 버텨낸다면 10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한 고추입니다. 준비를 잘하셔서 장마철이 지나도 수확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아야겠습니다.

 

 

2. 텃밭 준비 (퇴비 준비 및 멀칭 유무 등의 사항)

 

고추는 질소가 많은 비료는 사용하면 안돼요.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공급하여 땅을 최대한 건강하게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주말농장의 한계를 부딪힐 수 있는 점이, 연작을 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작년에 심었던 곳에 고추를 심게 되면 병해를 많이 입을 확률이 많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 심은 자리 외 다른 자리를 지정하여 심어주시는 것을 추천해요. 

 

하지만 올해 주말농장 텃밭을 처음 진행하시는 분들은 모르시기 때문에, 모종을 선택할 때 PR 계 모종을 선택하여 심으신다면 조금 더 안전하게 고추를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땅으로 이동하거나 많은 비가 내려서 나쁜 균들이 잘 옮겨 다닐 수 있는 환경( 빗방울에 튀겨서 작물에 옮기기, 흙 유실을 통해 근처 병해를 입은 지역에서 옮겨 올 수 있는 환경 )을 만들어 주면 안 되기 때문에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멀칭을 할 생각입니다. 

 

 

3. 모종 선택 및 심는 방법

 

요즘은 참 다양한 고추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많이 먹을 수 있는 풋고추, 고춧가루를 만들 수 있는 건고추 , 홍고추 등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매운맛을 강조하는 청양고추, 풋고추 중에도 매운 맛보다 식감을 중시하는 아삭이 고추 등 다양한 고추가 있습니다. 

 

종묘상에 가셔서 각자의 기호에 맞게 고추를 선택하여 심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풋고추, 청양고추, 꽈리고추 등을 심을 생각이에요. ) 

 

1) 이랑을 만드실 때 고랑의 높이를 최대한 높게. 

 

-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비로 인한 병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두둑을 높게( 약 30CM 이상) 만들어 흙이 튀겨 옮겨지는 병해를 방지하고, 배수를 좋게 만들어주기 위함임을 알아주세요. 

 

- 멀칭을 할 때는 무조건 검정 비닐을 선택하셔야 하고, 모종을 옮겨 심을 시기 일주일 전쯤에 멀칭을 완료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텃밭의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니 참고해 주세요. 

 

 

2) 모종 심기 

 

- 모종을 심기 전 모종이 들어갈 자리를 꽃삽 및 호미로 파내어 준비하신 후, 물을 충분히 흘려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모종과 흙의 높이가 맞도록 심어주세요. 흙 아래쪽으로 모종을 심으시면 병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하면서 심어주시길 추천합니다. 

 

 

 

 

3) 지주 세우기 

 

고추는 잎이 무성하면서 고추 열매가 많이 달리는 대신, 뿌리가 상당히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지지해줄 수 있는 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 가장 좋은 방법은 고추 한 개당 1개의 지주대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 1.2~1.5M 정도의 지주대 선택)

 

- 저는 고춧가루 생산할 용도는 없기 때문에 고추를 많이 심지는 않을 예정이어서 고추 1개당 1개의 지주대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 만약, 고추의 양이 많으시다면 3개당 1개의 지주대를 사용하여 연결하여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림과 같이 2개의 고추는 지주대에 연결(빨간색 유인선)해 놓고, 1개의 고추는 중간에 연결(주황색 유인선)하여 놓습니다. 

 

 

4.  관리 방법

 

고추는 제일 주요한 것이 병충해 관리(탄저병 등) 및 수분조절에 있습니다. 

 

건조한 가뭄일 때에는 멀칭이 도움이 됩니다. 멀칭 안에 수분을 가둬 두어 고추가 성장할 수 있는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지요. 건조함에 강한 고추이지만, 너무 건조하면 안 된다는 점 알아주세요. 

 

또한, 과습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과습으로 인해 장마에 많은 고추들이 버티기 힘들어집니다. 배수가 어느 정도 되는 밭이 유리하겠죠? 또한, 배수가 잘되고 병충에도 같이 막기 위한 이랑 만들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두둑의 높이 30cm 이상 꼭 기억해 주세요.

 

장마기간에는 광합성과 과습에 지쳐있기 때문에 꼭 엽면시비( 잎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거름)하여 영양을 공급해 주면 좋습니다.  

 

 

 

5. 수확하는 방법

 

1) 풋고추 : 고추 열매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시 고난 후, 적당한 사이즈일 때 바로 따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2) 홍고추 : 싱싱한 홍고추는 적당한 사이즈에 따서 드시면 되겠는데요. 고춧가루를 말리기 위한 용도이시라면 고추가 짜글 해질 때쯤 수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수확 작물 활용방법

 

- 청양고추의 경우 수확한 후, 썰어서 냉동고에 보관하였다 드시면 오래도록 드실 수 있습니다. 

- 꽈리고추의 경우 반찬으로 많이 활용하시기 때문에 활용이 좋습니다. 

- 풋고추의 경우 쌈채소와 먹거나 그냥 씻어서 드시기도 하고, 많은 양이 수확되면 장아찌를 만들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래도록 드실 수 있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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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국인에게 중요한 고추이지만 키우는 것은 참 민감합니다. 병해가 잘 찾아오는 고추이기 때문에 유기농으로 기르기 엄청 힘든 부분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포스팅 내용처럼 대비를 잘하셔서 준비하신다면 유기농으로 키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도 첫해에는 장마로 인해 고추를 실패하였지만, 두 번째 해에는 준비를 잘하여 유기농으로 재배했습니다. 

 

올해 주말농장 운영 고추 수확 많이 하기를 목표로 세워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고추 이외에도 다양한 작물 기르는 법 등이 많이 포스팅되어있으니 구경 와 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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